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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수·세미나 베트남 다낭서 만난 '여유'
# 전북지자협회 해외연수-베트남 지난해 여름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버스 한 대가 섰다. 전북기자협회 회원사들이 베트남 다낭으로 두 번째 기자연수를 가기 위함이었다. 버스에 오른 회원들은 모두 저마다 기대감에 가득찬 표정을 보였다.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다낭까지 4시간여만에 도착했다. ◇‘닮은 듯 다른 국가 관계’ 일본과 한국, 베트남과 한국 우리는 과거 일제의 침략을 받았고 식민지를 경험했다. 식민지 과정에서 우리는 일본의 통치과정에서 너무나도 많은 민간인이 죽어났다. 우리는 잘못된 역사를 일본이 인정하고 배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여전히 이를 부인하고 자신들의 통치를 정당화하고 있다. 아니 오히려 일제강점기 말 우리의 정신을 말살시키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처럼 현재도 이러한 정책이 진행되고 있는 듯 착각을 할 정도다. 일본이 우리한테 그랬듯 우리도 베트남에 큰 상처를 준 국가 중 하나다. 1960년에 결성된 남베트남민족해방전선(NLF)이 베트남의 완전한 독립과 통일을 위해 북베트남의 지원 아래 남베트남 정부와 이들을 지원한 미국과 1960~1975년까지 전쟁을 치렀다. 대한민국은 이때 베트남에 군사를 파견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군은 민간인 사살도 이뤄졌다. 우리 군이 베트남에 아픈 상처를 안겨준 것이다. 베트남이 한국인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베트남 국민들은 그렇지 않았다. 소위 우리는 동남아에서 만년 2등 국가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해준 ‘쌀딩크’란 별명을 가진 박항서 축구감독의 영향이 큰 것으로만 알고 있다. 물론 박항서 감독의 영향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정부의 노력도 한 몫하고 있다. 한국은 매년 봉사단이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과거 직접 공개적으로 베트남 정부에 사과를 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은 베트남 민간인 학살에 대해 공동 조사를 통해 배상하고 싶단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베트남 정부가 거절해 현재까지 실질적인 공동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은 투자를 통해 현실적으로 도와달라는 요구를 한국정부에 했다고 한다. 이에 보답하듯 한국 삼성 등 대기업은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베트남 경제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비중을 보일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노력에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한국을 닮고 싶고 한국이 선진국으로 걸어온 길을 닮고 싶어한다고 한다고 한다. ◇처음보는 ‘우기’, 물에 가득차는 도시 우리가 다낭에 있던 3박 5일의 시간은 베트남의 우기가 시작되는 시점이었다. 호이안을 방문했을 당시 호이안의 중심 투본강에는 물이 메말라 있을 정도로 극히 양이 적었다. 하지만 오후부터 비가 쏟아지더니 강은 금세 불어 배들이 돌아다닐 정도였다. 무엇보다 베트남은 집이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1층에서 평소 생활을 하다가 우기가 오면 물이 불어나 잠겨 모든 살림을 2층으로 옮긴다고 한다. 평소 오토바이가 많은 나라이지만 이때부터 주요 이동수단은 배가 된다고 한다. 호이안에 있는 과거 주요 거상들의 집에서는 매년 우기 당시 비가 얼마나 집에 찼는지 기둥에 기록한 흔적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 공항가기 전 도심은 물에 가득찼다. 배수는 전혀되지 않았으며 한국과는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줬다. ◇깨끗한 거리, 바쁜 일상 속 느껴본 여유로움 다낭 연수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흡연 후 담배꽁초를 마구 버리고 손에 들고 있던 쓰레기도 길에 버리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거리는 당연히 더러워야 함에도 금방 치워져 깨끗한 길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놀라웠다. 관광객들이 거리낌없이 찾아오는 이유 중 하나인 듯했다. 연수를 간 기자들은 무엇보다 여유로움을 즐겼다. 기자라는 직업 특성상 시간에 쫓기는데 투본강에서 배를 타고 즐긴 단 30분의 시간은 해가 지는 모습, 주변사람들, 사람이 살아가고 즐기는 표정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김대한 CBS 기자는 “비가 이렇게 많이 올 수도있구나 또 이렇게까지 잠길수있구나 적잖이 놀랐다”면서도 “평소 시간에 쫓겨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지만 이번 다낭 연수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뉴시스 전북취재본부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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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정원 회장 "회원과 소통·화합하는 …
존경하는 전북기자협회 회원 여러분, 제49대 전북기자협회장 강정원입니다. 이 소중한 자리를 맡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여기며, 전북기자협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벌써 올해도 4월에 접어들어 따스한 봄날이 찾아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제48대 이종완 회장님께서 협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셨고, 특히 협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협회가 한 단계 발전하는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사무국장을 지내면서 습득한 노하우와 선대 회장님들을 비롯한 회원들의 조언 등을 깊게 새기면서 그 동안 전북기자협회가 추구해온 가치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임기 동안 다음과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협회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다양한 복지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언론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널리즘의 원칙을 준수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보도를 통해 신뢰받는 언론을 만들겠습니다.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교육과 연수를 통해 회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회원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전북기자협회가 되겠습니다. 전북기자협회 존립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바로 회원들의 화합입니다. 우리가 하나 되어야만 공감을 얻고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12개 회원사 선후배님들의 지원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이 역할을 겸허히 수행하면서, 전북기자협회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선후배 여러분의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리며,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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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승현 사무국장 "회원 모두에게 기회…
안녕하세요 전북기자협회 사무국장을 맡은 CBS 남승현 기자입니다. 전북기자협회 업무를 멀찍이서 바라보다 이렇게 사무국장을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전북기자협회 회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고 협회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모든 분들께 기회를 줄 수 있는 협회를 고민하겠습니다. 전북기자협회 사업들을 잘 준비해서 회원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취재 현장에서 어려운 점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전북기자협회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어디서나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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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수·세미나 76년 흐른 '제주 4.3사건' 아직…
#제주 4.3 언론재단 연수 전북기자협회 소속 기자 6명은 지난달 28일 비가 오는 악조건 상황 속에서도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위해 군산공항에 모였다. 76주년을 맞이한 ‘제주 4·3사건’에 대해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고 할 수 있는 2박 3일간의 전문연수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국가폭력의 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 첫째 날 교육은 ‘제주 4·3, 기나긴 침묵 밖으로’를 펴낸 허호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의 강의였다. 해당 강의에서는 해방 전후 제주를 둘러싼 역사적 배경과 진실을 들을 수 있었고 진상규명 과정에서 언론이 수행한 역할을 되새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다음 날 교육에는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과 제주 4·3트라우마센터 부센터장을 역임했던 오승국 시인이 평화기념관에서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인 제주 4·3에 대해 소개했다. 또 너븐숭이 4·3기념관을 방문하고 제주 4·3사건을 세상에 알린 소설 ‘순이삼촌’의 배경이 된 옴팡밭, 집단 학살의 현장인 북촌초등학교, 당팟 등 북촌 마을 곳곳을 답사하며 숨겨진 마을 주민들의 고통과 아픔의 실상을 듣고 마음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4·3평화공원에 위치한 위패방안실과 행방불명 표석지였다. 위패봉안실에는 4·3의 희생자로 공식 인정된 1만 4,768명 중 생존 희생자 114명을 제외한 1만 4,654명의 위패가 봉안된 곳이다. 하지만 위패만큼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이 아니었다. ‘김계생의 1·2·3·4’와 ‘오달용의 자’와 같이 당시 미처 출생신고가 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어린 나이에 이름도 없이 희생당한 것으로 파악되는 이들도 있었기에 슬픔은 두 배가 됐었다. 여기에 위패봉안실 건너에 위치한 행방불명 표석지는 4·3사건 당시 시신을 찾지 못한 행방불명인과 그들의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표석 4,000여 개가 줄지어 세워져 있는 곳이다. 행방불명인 대부분은 당시 제주4.3중 체포돼 제주와 육지 곳곳의 형무소로 이송된 후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이다. 표석에는 희생자들의 이름과 출생년월만 새겨져 있을 뿐, 언제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확인할 수가 없어 참담한 심정이 들고 가슴이 아파왔다. 제주 4.3사건은 제주도에서 발생한 남로당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 충돌 및 토벌대의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이로 인한 희생자는 약 3만여 명이다. 하지만 4.3사건이 발생한 지 무려 76년이 지난 지금에도 당시 연대장이었던 함병선, 송요찬 등 학살 주범으로 꼽혔던 이들에 대한 책임자 처벌이 없다는 문제가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만큼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하루빨리 핵심 쟁점에 대한 진실한 규명을 펼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전라일보 홍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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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사진들 전북기자협회 홈페이지 개설
전북기자협회는 협회와 300여 회원들의 활동을 한 곳에서,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홈페이지(jbpress.org)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는 전북기자협회 연혁과 역대 전현직 집행부 소개는 물론, 자체 운영규약, 1년에 2차례 이상 발행되는 기자협회보 기사와 사진, 기자사 수상소식 등 협회원들의 활동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특히, 12개 회원사별 소식과 함께, 300여 협회원들의 복지를 위한 업무협약 등의 내용이 실시간 공지되는 등 취재 안팎의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도 제공되고 있다. 전북기자협회 회원이면 누구나 회원 가입이 가능하고, 회원이 되면 자신의 글 또는 협회에 전하고 싶은 의견을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게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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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김경수 "매일 새로운 일, 기…
2023년 여름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서 피부가 까맣게 탔습니다. ”무엇을 알려야 할까” 이 생각만을 가지고 무작정 현장을 돌아다니던 제가 어느덧 3년 차가 됐습니다.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고,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아는 것보다 알아야할게 많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는 것이 두렵습니다. “무엇을 알려야 할까”는 여전히 깜깜하고, 매일 새로운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런데도, 기자가 좋습니다. 오늘도 정답이 없는 세상에 매일 질문을 합니다. 어떤 답변이 올까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기자를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
전북일보 최동재 “끊임없이 배우고 …
안녕하십니까 전북일보 사회부 기자 최동재입니다. 먼저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들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기자로서, 지역의 다양한 이슈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아직 미숙하지만, 선배님들의 지도와 조언 아래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사회부 기자 최동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
전북일보 주연휘 “독자와 약자 입장…
안녕하십니까. 전북일보 편집부 주연휘입니다. 학보사에서 꿈을 키운 게 어제같이 생생한데, 인턴기자로 신문사에 들어 온지 벌써 일 년이 지났습니다. 한 해 동안 배운 건 무엇보다 겸손이었습니다. 언제나 독자가 보기에 ‘쉬운 언어’를 생각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어렵고 있어 보이는 단어가 아니라, 한눈에 이해되는 언어를 뽑아내기 위해 사전과 신문을 뒤져가며 씨름했습니다. 단어 하나가 기사를 돋보이게 하지만, 한편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 또한 항상 유념하게 됐습니다. 편집은 여전히 어렵고 잡힐 듯 잡히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돌파구를 찾게 도와주시는 선배님들 덕분에 여전히 편집이 즐겁습니다. 독자와 약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다정한 기자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