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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당이 아닌 국민에게 줄서는 정치인이 되길"
    • 관리자
    • 업데이트 2023-06-30 17:51
    • 조회수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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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대선은 역대 어느 대선보다 격렬했다. 선거 기간 내내 거대 양당은 네거티브 전쟁을 지속했다. ‘진흙탕·비호감 대선’이란 비난 속에서도 무조건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몸부림으로 비춰졌다.
      그 과정에서 지역 정치인들의 줄서기는 극에 달했다. 대선 이후 곧바로 치러지는 지방선거 영향이다. 쉽게 말해 공천 과정에서의 ‘잘 보이기, 얼굴 도장 찍기’ 전략이다.
      한 정당 후보의 전북 방문 때를 회상해 본다. 당시 지역 기반 정치인들은 ‘현장형 자원봉사 선거운동원’을 자처했다. 피켓을 들고 후보 이름을 외치며 춤을 췄다. 이들은 대부분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들이었다.
      한 정치인은 기자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후보가 탄 승합차가 들어오자 “왔다 왔어” 하더니 곧바로 뛰어 선거운동원 무리에 합류했다. 누가 봐도 새치기 자리다툼. 그리고는 피켓을 들고 후보를 외치기 시작했다.
      기자는 그때 “저 사람들이 저렇게 유연한 몸을 가졌던가? 저렇게 에너지가 넘쳤던가? 저렇게 예의가 바르던 사람이었던가?”라고 고개를 갸웃했다. 아울러 “대선 후보, 당, 지도부를 떠받들 듯 도민, 시·군민을 대하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 대선은 끝났다. 지역 정치인들의 SNS에는 더 이상 그들이 지지했던 후보가 등장하지 않는다. 이제는 지방선거 국면이다. 당과 당 지도부가 아닌 도민, 시·군민에게 줄서는 후보가 되길 기대한다. 

       

    <뉴스1 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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