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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산행뒤 막거리 한 잔에 피로 말끔... 맛집 찾는 재미도 솔~솔
    • 관리자
    • 업데이트 2023-10-12 10:25
    • 조회수 189


    이정민 가로.jpg

     

     

    # ‘막걸어산악회’           

     

    코로나19 거리두기 시절, 답답함 속에 찾게 된 곳이 모악산이다.  산을 오를 때마다 마주치다시피 한 사람들이 있었다. MBC 이창익, KBS 박형규, JTV 권대성 선배다. 

    그렇게 선배들과 산행을 함께하며 자연스레 알게 된 게 바로 ‘막걸어 산악회’. 

     

     

    이정민 산행 작은.jpg

     20년 전, 일상에서 마음 맞는 사람끼리 만나 모악산을 올라간 게 그 시초라고 한다. 기자들은 물론, 출입처 관계자들까지 수많은 사람이 거쳐 갔다고. 

     그만큼 시간이 흘러 지금은 나름 다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반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여성회원들도 은근히 있다. 참고로 여성 회원들이 동참할 때면 그 힘든 산행에도 선배들 얼굴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 광경을 지켜볼 수 있다. 

     

    무엇보다 산행 뒤 모악산 주변에 숨겨진 맛집을 찾아다니는 게 산악회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 국수와 라면, 청국장은 물론 갓 만든 두부에 생김치만 얹어 먹어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데, 그중에 으뜸이 바로 막걸리다. 막걸리가 온몸에 스며드는 순간 선배들의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는 사라지게 된다. 

     

    스스럼없이 꺼내 드는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안줏거리가 된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거나 사회 현상에 대해 가감 없이 의견을 주고받기도 하고, 인생 선배로서 아낌없는 조언까지. 사람 냄새가 흠뻑 풍겨 나오는, 사람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모임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등산에 재미를 붙이고 싶거나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거든 모악산을 찾아오라. 막걸어 산악회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 

     

                                                                                                                                                                                                                                                 <JTV전주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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