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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동정] "발자국이 부끄럽지 않은 기자가 될 것"
    • 전주MBC 이주연
    • 업데이트 2023-06-20 13:19
    • 조회수 292
    • 전주MBC_이주연.jpg
    • 이력서를 쓰고 또 썼습니다.
      이 시대의 청년들에겐 놀라울 일도 아닙니다.
      이력은 신발(履)의 역사.
      지난날들을 돌이키고 되새기는 지난한 과정입니다.
      많은 이사를 다녔던 일, 학보사를 했던 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던 일, 방송국에서 작가로 일했던 경험 등이 발자국으로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제 시선은 늘 뒤에 머물렀습니다.
      지금 저는 전주MBC라는 발자국을 새기고 있습니다.
      그러니, 신발의 역사는 더 이상 과거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날씨가 포근하다고 추운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돌아가라는 윽박에도 한 걸음 더 내딛겠습니다.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입니다.
      발자국이 부끄럽지 않은 기자가 되겠습니다.

    <전주MBC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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