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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전북일보에 입사한 이준서입니다.
  먼저 선배님들처럼 지역을 선도하는 기자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 기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신문사에서 일하시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신문과 친하게 지내왔습니다.
  비록 철부지 없는 어린 시절이지만 신문을 자주 접하면서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군중을 웃고 울리는 화려한 언변은 그 당시에만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이내 잊혀지지만, 시대상을 잘 담아내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좋은 기사는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 가치를 변함없이 증명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저는 오늘날의 기자의 역할이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시대를 초월한 명문들은 모두 당시 자신이 보고 듣고 겪은 것 있는 그대로를 기록한 이름없는 사관들로 인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이슈를 부풀려 자극적으로 전달하는 선동꾼이 아닌 묵묵히 지역의 오늘을 기록하는 역사가로서의 기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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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이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