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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연수·세미나] 넓어진 ‘안목’ · 깊어진 ‘통찰력’
    • 전라일보 조은우
    • 업데이트 2023-06-20 10:53
    • 조회수 323
  • 사건기자연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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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일보_조은우.jpg
    • 제주도 사건기자 세미나를 받아보니 사건기자로서 쉽게 간과할 수 있었던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교육 내용은 ‘자살 보도 권고기준 3.0과 개선점’,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기준’.
      ‘내 기사는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정보였겠지?’라고 생각하며 9개월을 기사를 써온 내게 충격이었다.
      이 교육은 사건 기사의 올바른 보도 기준과 쓰지 않는 것이 저널리즘이 될 수 있다는 로드맵을 제시해줬다.
      누군가에게는 분명, 도움이 되거나 혹은 심심풀이 시간 보내기용 등 긍정적인 면만 생각했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이면은 교육을 통해 깨우치게 되었다. 
      특히,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살과 관련된 보도 이후 그 미디어의 영향권에 있는 인구의 자살률이 증가추세를 보인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
      유명 연예인 등 감정이입이 쉬운 상대의 자살 보도 이후 한 달 동안 평균 자살률 증가는 전혀 생각해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이는 일명 ‘베르테르 효과’라고 불리는데, 반대말로는 ‘파파게노 효과’가 있다.
      자살 관련한 언론보도 자제 등 신중한 보도로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나타내는 ‘파파게노 효과’. 이것도 교육에서 처음 들었다.
      마치 새끼병아리가 닭이 되기 전 겨우 날개깃이 생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지난 연수에 많은 배움과 깨달음을 받았다.
    • 또 각 지역의 다양한 선배들을 만나 볼 수 있었고, 실제 잘못된 언론보도에 징계받은 대선배의 재밌는 뒷이야기들도 들어 너무 재밌었다. 

      그뿐만 아니라 마침 ‘아동학대’ 관련 기사를 마감하고 들은 ‘아동학대 언론보도’ 교육을 듣고 나니 ‘아 몇 시간만 먼저 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어쨌든 이번 계기로 사건·사고 기사의 인사이트를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언론인으로서의 책임감 다시 느끼게 됐다. 많은 교육이 생겨 많이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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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일보 조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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