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자협회는 다음 달 3일,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한국기자협회와 제주도기자협회 등 7개 시도 기자협회 회장단 20여 명과 함께 3월 24일과 25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4·3평화공원 등을 방문해 위령성지에서 참배와 분향을 했다.

한국기협과 지역기협 회장단이 제주를 방문한 계기는 세계 냉전과 한반도 분단 속에 발생한 제주4·3사건이 70년이 넘도록 피해자와 가해자가 한 마을에 살면서도 보복과 원망이 아닌 화해와 상생으로 국가폭력을 극복, 전 세계 과거사 사건 중 모범적인 해결 사례를 배우고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제주4·3희생자 추념일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방문은 현대사에서 굵직한 민주화운동사를 지닌 전국 각 지역의 ‘민주화 벨트’를 잇고, 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 확립을 위해 협력하고, 공정하고 올바른 취재·보도를 위해서이다. 

<전북일보 강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