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하여 우리 전북대학교는 학생 중심 대학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사회가 요구하는 AI와 반도체, 그린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학과 간, 전공 간, 계열 간 융․복합 교육 활성화를 이끌 ‘인공지능 교육원’을 설립하고, ‘AI 선배’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취업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임과 동시에, 세계 100대 대학 또는 국내 주요 거점대학들과의 공동학위제를 추진하고자 있다.
이와 함께 지역과 상생하는 전북대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자체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지역 소멸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100대 기업 유치를 위한 전라북도-전북대 합동 대응팀을 구성해 국내 굴지의 기업 유치에 발 벗고 나서려 한다. 전라북도 14개 시․군 발전을 견인하는 JBNU 지역연구원 설립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의 변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이른바 RISE 사업을 비롯하여 국립대학 육성사업, 글로컬 대학사업 등의 굵직한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발전의 단초를 만들기 위해 전라북도와 전주시 등 지자체들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올해 이미 전북대는 전라북도와 함께 연간 400억 원 이상을 투입하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RIS)사업’을 유치하여 미래 수송기기 분야와 에너지 신산업 분야, 농생명․바이오 분야 등 지역 성장동력 산업 분야에서 지역 혁신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또한 캠퍼스 내에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성장 모델을 만들 혁신 플랫폼인 캠퍼스 혁신파크와 산학융합플라자 신축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에 전북대학교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그러나 이런 변화와 혁신은 총장 한 사람, 또는 대학의 힘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전북대 가족 모두의 탁월한 지혜와 헌신적인 노력에 지역사회의 뜨거운 성원이 하나로 합해질 때만이 가능하다.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사회, 특히 여론을 조성하고 이끄는 지역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전북대학교가 지역혁신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역 언론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 그래야만 전북대학교가 미래를 이끄는 글로벌 Top 100 대학으로 도약하여 도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JBNU Pride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