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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MZ기자 생각은?] 5. 앞으로 기자들, 이렇게 바뀌었으면?
    • 관리자
    • 업데이트 2023-06-16 18:48
    • 조회수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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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 갈등과 내부 정치. 어떤 조직에서든 피할 수 없겠지만, 기자는 특히나 지양했으면 한다. 위정자, 권력층, 미흡한 사회제도 등에 비판을 나서야 하는 기자가 내부에서 갈등을 겪는다면, ‘사회 감시’는 그 자리에서 역할을 멈추게 된다.

    기자들 사이에 더 나은 문화를 만들어, 연대감을 키우고 뭉쳤으면 한다. 누군가를 힐난하고 평가하는 모습은 스스로에게나 기자 조직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로를 존중하고, 양보하면 좋을 것 같다.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고, 조직 내부에서는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조직을 기자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면 한다.

     

    # 일방적인 자신을 생각을 강요하고 주입하는 것보다 동료 기자들을 너그러이 이해해주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이해해주면서 다 같이 융화됐으면 좋겠다. 안 그래도 힘든 인생인데, 생각이 다른 건 당연하다. 얼굴 찡그려봤자 서로 좋은 것도 없는데 한 발짝 뒤로 물러나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배려하고 격려해주자! 일하기도 바쁜 삶 웃으면서 더불어 살자. 월급도 적고 연차도 마음 못 쓰고, 팍팍한 인생살이에 보탬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고 술 마시고 스트레스받고, 기자라는 직업을 시작하고 주위에서 제일 많이 하는 걱정은 하루하루 갱신되는 음주량이었다.

    물론 음주·가무를 즐기는 입장으로 술자리가 마냥 싫지만은 않았지만, 이런 술쟁이도 버거울 때가 있다. 우리 술 조금만 먹어요. 술 없이도 재밌게 깊게 놀 수 있다.

    또 신입 기자들은 선배님 성함만 알지 얼굴을 모를 때가 있다. 인사 안 한다고 너무 버르장머리 없다고 생각 말아주시고, 차근히 알려줬으면 한다. 우리 모두 기자는 처음이라는 거 알죠?

     

    # 우스갯소리로 전북은 널린 게 기자라고 한다. 기자 명함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참 많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더 뛰든지, 더 뛰어나든지, 아니면 남을 밟고 앞서가야 한다.  

    경쟁할땐 치열하게 싸우고 좋은 기사 썼을땐 아낌없이 박수 쳐주는 동료가 돼줬으면 한다. 

    적이 아닌 동료로, 깎아내리기 보다는 격려해주고 위기에 처했을 때 힘을 보태주는 편이 돼주는 기자문화가 됐으면 좋겠다. 젊은 날 내 동료 기자들과 함께 뛰고 싶다.


    # 일희일비 하지 않고 각자의 기사를 써가는 기자들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 건강한 고민과 자극 나누며 성장하는 기자가 되겠다. 따뜻한 봄날, 치열한 현장에서 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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