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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전북기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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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올해의 전북기자상 심사평
  • 관리자
  • 업데이트 2023-12-11 15:42
  • 조회수 265

2023 올해의 전북기자상 심사평

전북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나미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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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전북기자상에는 총 38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는데, 지난해보다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작품들의 수도 그만큼 더 많아 심사과정에 고민이 많았다.


올해는 사회적으로 굵직한 이슈들이 많았던 해로서 출품작에도 관련 보도들이 많았고, 더불어 지역의 작지만 의미있는 이야기들, 소외집단들에 대한 관심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보도들이 출품되었다

 

또한 올해의 전북기자상에는 맑은 뉴스 분야가 신설되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뉴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했다는 점도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기자상의 심사기준은 사회의 중요한 의제설정, 감시와 견제의 역할, 취재과정에서의 노력, 지역성의 반영 등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심사를 통해 총 6개 부문에서 1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많은 작품이 출품된 취재부문의 경우 작품들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심사위원들의 가장 열띤 논의가 있었던 부문이었다

 

본상으로 선정된 전주MBC국비 127억 날리고도 한우 회식 100국립대 총장의 일탈, 그리고 R&D 카르텔은 사회 권력층의 도덕적 해이와 비리를 꼼꼼히 파헤쳐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 선정된 JTV감시사각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전주MBC그들만의 작은 왕국마을 이장 연속 취재는 소규모 조직이지만 우리 사회의 고질적이고 만연된 문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의미있는 보도라는 평을 받았다

 

또 다른 우수상 작품인 전북CBS방산업계 1위 한화, 무기개발 수입산 둔갑과 전북일보의 새만금 잼버리 가짜뉴스 검증 프로젝트는 다양한 취재를 통해 문제를 검증하고 추적하여 공을 많이 들인 뉴스로 평가되었다.

 

기획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KBS전주방송총국의 흔들리는 새만금무엇이, 왜 잘못됐나?’는 지역사회의 큰 파장을 일으킨 사안을 보다 냉정한 시각으로 집중적인 취재를 통해 꼼꼼히 파헤친 뉴스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에 선정된 전라일보의 악순환되는 간병지옥과 간병인들의 고충은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이슈를 짚어냈다는 평가를, 전북일보의 후백제 역사, 다시 일으키다는 지역의 역사에 대한 인문학적, 예술적 가치를 잘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부문 본상에는 뉴시스 전북취재본부의 간판 값 너무 비싸다. 300만원 짜리가 780만 원 둔갑 폭리 논란가 선정되었는데, 지역의 졸속행정의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영상부문 본상에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낸 KBS전주방송총국의 전라북도 문화유산이 수상하였고, 편집만평 부문 본상에는 새만금 잼버리 이슈를 압축적으로 풍자한 전북일보의 나라 망신 잼버리 누가 죄인인가? 잼버리-새만금 예산관련 만평이 선정되었다.


올해 신설된 맑은뉴스 부문에는 총 6편이 출품되었는데, 본상을 수상한 KBS전주방송총국의 돈보다는 아이 안전이 우선, 건물 뚫어 통학로 낸 건물주가 본 부문의 취지에 가장 충실한 뉴스로 평가되었다.


올해 전북기자상에서는 지역사회의 가장 큰 이슈였던 새만금 잼버리 관련 뉴스가 많았다는 특징과 함께 1인 가구, 노령화사회, 귀촌·귀농문제, 전통시장 등 다양한 지역밀착형 이슈들을 다룬 뉴스들도 많아 지역사회의 중요한 의제설정과 감시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기자상의 각 부문을 어떻게 정의내릴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특히 취재부문과 기획부문에 출품된 작품들 간에 차별성이 명확치 않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따라서 각 부문의 성격을 충분히 인지하고 이에 적합한 작품들이 출품되기를 바란다는 심사위원들의 당부가 있었다

 

아울러 지역부문과 편집만평 부문에는 각 1편씩의 작품만 출품되어 아쉬움을 남겼는데, 향후 해당 부문에 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미디어 환경 변화와 지역언론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의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전북의 모든 언론사와 기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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