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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기자상

올해의 전북기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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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지역부문 본상
  • 관리자
  • 업데이트 2023-12-18 13:16
  • 조회수 127

뉴시스 전북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사진.jpg

 

2023 올해의 전북기자상 지역부문 본상

 

간판 값 너무 비싸다” 300만원 짜리가 780만원 둔갑 폭리논란

 

 뉴시스 전북취재본부 김 종 효 기자

 

생각지도 못했다는 거짓말 같고, 솔직히 생각은 했지만 기대는 하지 않았다. 큰 상을 주신 협회에 감사드린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것이 등장하고 그것이 쌓이고 중복되며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 낸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 매번 강조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원칙과 상식이다.

 

기자로서도 사실 원칙과 상식의 줄타기를 요구받는 경우가 많다

 

당장 눈앞에 것을 고발하는 것이 오히려 선량한 다수에게 간접적 피해가 되는 상황도 종종 마주한다

 

이 때문에 마주한 사안이 단순한 실수인지, 의도된 부분인지부터 가리려는 습성이 생긴다

 

이런 주관적 습성이 보도 여부를 좌우하는 것을 두고 기자 내면의 부조리라 생각해야 하는지, 그나마 나에게 부여된 권한이라 생각해도 되는지는 아직 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습성에 따른 판단이 의도적이라 결론 나면 분기탱천까지는 아니어도 일정 내 안의 아드레날린이 아우성침을 느낀다

 

이 사안이 그러했다

 

너무나 뚜렷한 현상을 해당 기관이 방관했다

 

그것도 사업 대상이 된 민간이 수십명에 달하는 사업을 놓고 허울 좋은 원칙만을 강조한 채 상식을 무시해 버렸다

 

수탁이었든 아니었든 수행기관은 한 곳이었지만 관리·감독 의무기관들까지도 나몰라를 시전했다.

 

 

 

이 사업예산은 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이다

 

균특·광특 예산은 과거 한동안 언론 지적의 단골메뉴였다

 

정부나 광역자치단체의 한차례 세탁을 거쳐 집행된다는 이유로 시·군비인 듯 아닌 듯 예산집행에 허술함을 또다시 답습한 사안이다

 

아직은 우리 언론이 그러한 부조리에 눈을 떼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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