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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역 언론 취재 통제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 밝혀라(2022.04.20)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3-06-05 11:38
  • 조회 88

 “윤석열 대통령은 지역 언론 취재 통제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 밝혀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을 방문하는 가운데 지역 언론의 취재 활동을 통제하는 결정을 내렸다. 대통령은 취임 전 부터 줄곧 지역 균형발전 등을 주장한 바 있다. 지역 발전이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이끈다는 뜻으로 분석한다.


지역은 대한민국의 뼈대다. 같은 맥락에서 볼 때 지역 언론은 대한민국 언론의 기초로 볼 수 있다. 


지역 민심을 듣고자 전북을 찾는 대통령이 정작 지역 언론의 취재를 거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지역 방문 때도 지역 언론의 취재를 통제 한 바 있다.


이유는 그렇다.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의 취재가 이뤄지고 대통령의 경호·보안상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것이다. 


당시 전북기자협회를 포함한 한국기자협회는 이를 성토했고 향후 전향적 입장을 취하겠다는 구두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심히 유감이다.


지역 균형발전, 자유 등 대통령의 의지를 지역민들에게 그대로 전하고, 대통령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지역 현안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함으로써 성공적인 대통령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조언하는 의무도 지역 기자들의 몫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점에 비춰볼 때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지역 언론에 대한 태도는 진정 지역 민심을 청취하려 하는 것인지, 대통령의 국정 운영 정책을 지역에 올곧게 알리려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진정 지역 언론사 대표 기자단의 취재가 경호와 보안에 얼마나, 어떤 피해가 된다는 것인지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다시 한 번 분명히 촉구한다. 또 사과와 결단을 요구한다. 전북기자협회는 대통령의 용기 있고 당당한 국민의 일꾼 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납득할만한 조치가 없다면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알권리, 지역민의 알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어떠한 행동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2023년 04월 20일 

전북기자협회 소속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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