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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지역 비하 발언, 재발방지책 마련하라!(2023.03.10)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3-06-05 11:43
  • 조회 81

“KBS는 지역 비하 발언, 재발방지책 마련하라!”  


   지난 7일 KBS 본사 한 기자가 라디오 경제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인력 유출을 논하는 과정에서 특정지역인 전북 전주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이 여러 경로를 통해 공개됐다.

 

   발언의 전후 맥락이나 취지를 차치하고 공영방송 기자가 생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개인 술자리 농담으로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 셈이 됐다.


   국토 균형발전에서 소외된 전주시민, 더 나아가 전북도민들의 절망감이 수십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과 신뢰를 기치로 내건 공영방송에서 씻지 못할 큰 상처를 입힌 것이다. 


   KBS 본사와 함께 전주방송총국은 본사 해당 기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보고 지역 뉴스를 통해 사과하고, 사내 심의규정에 따라 제재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는 기사 내용을 보도했다.


   전북기자협회는 해당 기자의 부적절한 발언이 공영방송 KBS의 생각이 아닌 기자 개인의 경솔함과 일탈행위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공영방송을 대표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기자를 사전에 검증하지 못해 물의를 일으킨 점은 크게 사과할 점이라고 여겨진다


  다만, 정치권이 이때가 기회다 싶어 언론사를 길들이겠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이번 사태를 접근하려한다면 그 행위를 멈출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지역갈등을 교묘히 부추겨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행위가 아닌 진정한 전북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전북기자협회는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사명으로 현장을 뛰고 있는 KBS를 포함한 전북기자협회 300여 회원들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의심받지 않도록 KBS에 즉각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간곡히 요구한다.


2023년 3월 10일 

전북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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