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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언론 ‘길 들이기’ 의혹을 받고 있는 남원시·남원시장은 즉시 해명하라!(2023.05.01)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3-06-05 11:44
  • 조회 103

“비판 언론 ‘길 들이기’ 의혹을 받고 있는 

남원시·남원시장은 즉시 해명하라!”  


 최근 지역 언론 보도를 통해 최경식 남원시장의 ‘이중당적’ 의혹이 제기되자, 최 시장측 대리인은 해당 기사를 쓴 특정 언론사 기자를 고발하고, 남원시는 해당 언론사의 홍보예산 배정을 중단했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원시의 해명은 그럴싸하다. 

 특정 언론에 예산을 배제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홍보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나름의 기준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실왜곡·허위·과장·편파·추측 보도를 비롯해 소송 중인 언론사 등에 대해서는 광고예산을 집행을 유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필 최 시장의 ‘이중당적’ 의혹 보도로 불편했던 시기이다. 

 최 시장에 대한 이중당적 의혹 보도는 단순히 특정 언론사만의 취재 내용이 아니다.

 그런데도, 특정 언론사에만 잣대를 들이댔다면 누가봐도 '길들이기'를 넘어 '언론통제'로 비칠 만하다.

 더욱이 최 시장측 대리인의 고발 내용이 사실의 진실성과 공익성을 따지는 명예훼손 소송이 아닌 정보의 취득 경위를 문제 삼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라는 점에서 더욱 합리적인 의심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정 언론사 홍보예산을 통제하면 다른 언론사도 통제될 거라는 생각에서 비롯됐다면 더 큰 오산이다. 

  언론이 잘못된 취재와 보도를 했다면,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언론의 의무이자 책무인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검증 차원의 보도를 명확한 근거없이 사실 왜곡이나 허위, 과장, 편파, 추측 등의 잣대로 들이댄다면 재량권을 남용한 위법행위나 다름 없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전북기자협회는 최 시장과 남원시가 언론사가 검증을 요구한 이중당적 여부에 대한 명확한 사실 여부를 밝힐 것을 요구한다.

  만약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즉각 유권자들과, 해당 언론사·기자에게 사과하라!

  반대로 사실이 아니라면, 정당하고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하라!

  최 시장과 남원시가 이러한 300여 전북기자협회원들의 경고를 무시한다면 반드시 관련 의혹의 실태를 명확히 파헤쳐 언론자유를 회복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


2023년 5월 1일 

전북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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